logo

banner1

보도/속보

.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19대 대통령선거를 맞아 6만 조합원 동지들에게 드리는 글>

 

 

우리의 투표는 우리의 운명을 밝힐 것입니다.

 

 

존경하는 민주노총 경남본부 6만 조합원 동지 여러분, 19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시작되었습니다. 재외국민 투표, 부재자 투표를 시작으로 4~5일 사전투표를 거쳐 9일 최종 마무리됩니다. 지난 겨울, 우리가 시민들과 함께 광장에서 들었던 촛불의 힘으로 치러지는, 이른바 "장미 대선"이라 감회가 남다릅니다. 그 때의 촛불들이 투표로 이어져 세상을 바꾸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대통령선거, 새로운 세상을 여는 첫 관문입니다.

촛불항쟁은 혁명이었습니다. 현대사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무혈혁명이었습니다. 그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혁명이었습니다. 그러나 완결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첫 걸음입니다. 새로운 세상을 꿈꾸던 촛불의 염원을 어떻게 이뤄낼 것인가, 그 첫 관문이 바로 이번 19대 대통령선거입니다. 그러한 과제를 누구에게, 어떤 세력에게 맡길 것인가를 결정하는 첫 선거입니다. 그러므로 촛불혁명은 대통령선거 이후 본격화될 것입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우리의 앞길은 험난합니다.

우리는 이번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조직적 고민이 많았습니다. 진보정당에 대한 배타적 지지방침 철회 이후 민주노총은 정치방침을 정립하지 못했습니다. 대표적 진보정당이 어느 날 헌법재판소 판결로 강제 해산되었습니다. 진보정치운동은 국민의 관심과 기대로부터 멀어졌습니다. 이러한 안팎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시금 진보정치의 희망을 세우기 위해 지난 대의원대회에서 치열히 토론했으나 정치방침 결정에 실패하였습니다. 잘 될 것인가 우려가 컸던만큼 잘 되었으면 하는 기대도 컸던 대의원대회였지만, 우리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촛불이 새 세상의 문을 열었으나, 우리 안으로는 촛불의 기운이 녹아들지 못했습니다. 다시 한 번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우리는 언제나처럼 역사를 개척해왔습니다.

우리 촛불들은 불의한 권력에 맞서 끊임없이 저항하며 외쳤습니다. 촛불들은 그 어떤 타협도, 우회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이렇듯 완강한 촛불들의 요구에 국회도, 헌법재판소도 다른 선택이 있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촛불이 승리하였습니다. 부패하고 오만한 권력에 맞서 촛불 민중이 나라의 운명을 밝혔습니다. 우리 노동자들은 이러한 촛불 민중과 함께 했습니다. 무엇보다 노동자들의 끈질긴 저항과 투쟁은 촛불항쟁의 밑거름이었습니다. 비록 정치적으로 민중들을 묶어세워 이끌지는 못하지만, 역사의 흐름을 바꾸는 길에 우리 노동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우리의 운명, 우리가 개척해야 합니다.

비록 촛불혁명으로 치러지는 대통령선거지만 노동자들의 마음은 가볍지 않습니다. 적폐청산, 노동존중 평등사회를 바라는 노동자들의 기대와 요구가 실현되리라 기대할 수만은 없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유력 후보"들은 우리의 기대에 미치지 못합니다. 진보후보들은 당선을 논하기에 모자랍니다. 조직의 정치적 전망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포기할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 대통령선거는 크나큰 과제지만 명운을 걸기엔 역량의 부족을 실감하는 선거였습니다. 이번 선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촛불항쟁으로 수구보수의 집권은 불가능해졌습니다. 적폐청산이 시대적 과제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진보적 의제와 정책에 대한 공감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노동자의 헌신과 민중들의 힘으로 이뤄낸 결과입니다. 이제 우리의 투표로 이것을 가능하게 해야 합니다.

 

동지 여러분, 우리 들불이 됩시다.

동지 여러분들의 한 표는 촛불혁명의 성패를 좌우할 것입니다. 노동을 탄압하고, 민주주의를 억압하며, 평화와 통일을 가로막는 “적폐청산”의 길을 열어갈 것입니다.

 

사표는 없습니다. 민주노총은 조직적으로 심상정, 김선동 후보를 지지후보로 확정하였습니다. 우리의 의지만큼, 우리가 지지한 후보의 득표만큼 세상은 변화하고 전진할 것입니다. 마지막까지 조직하고 또 조직합시다.

 

동지 여러분, 우리 노동자는 횃불입니다. 태양처럼 온 세상을 환히 비추진 못하지만, 어둠 속 길을 밝히며, 결국 어둠을 이겨내게 하는 횃불입니다. 횃불이 들불처럼 번지면 어둠은 사그라질 것이며, 새벽은 더 빨리 밝아올 것입니다. 동지들, 우리 함께 어깨 걸고 들불 되어 갑시다!

 

2017. 5. 2

 

민주노총경남지역본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83 [보도]언론 장악 적폐 청산하고 언론 공공성 강화하자 file 경남본부 2017.06.19 19
582 [보도]화학물질 지역사회 알권리 조례 제정 전국 공동행동 file 경남본부 2017.06.19 10
581 [성명]검찰은 삼성중공업 노동절 참사의 책임을 물어 박대영 사장을 구속하라! file 경남본부 2017.06.15 21
580 [기자회견문] 행정부 권한으로도 가능하다! 노동안전 분야 개혁하라! file 경남본부 2017.06.13 17
579 [보도자료]행정부 권한으로 가능한 노동안전 분야 개혁요구 기자회견 file 경남본부 2017.06.12 15
578 [성명]국가인권위원회의 특수고용노동자에 대한 노동3권 보장을 위한 입법 권고를 환영한다 file 경남본부 2017.05.29 19
577 [자료]생활 속의 화학물질 대중강연회 자료 file 경남본부 2017.05.29 15
576 [보도]생활 속의 화학물질과 안전한 경남만들기 토론회 file 경남본부 2017.05.24 20
575 [보도]근로기준법 개정방향 토론회 file 경남본부 2017.05.24 16
574 [기자회견문]노동절 크레인 참사, 원청인 삼성이 책임져라! file 경남본부 2017.05.18 11
573 [보도자료]노동절 참사, 원청인 삼성이 책임져라 기자회견 file 경남본부 2017.05.17 14
572 [성명]잔인한 노동절, 노동자의 피로 물들어버린 현장을 기억하라 file 경남본부 2017.05.11 21
571 [기자회견문]더 이상 죽이지 마라 경남본부 2017.05.10 22
» 19대 대통령선거를 맞아 6만 조합원 동지들에게 드리는 글 경남본부 2017.05.07 22
569 [보도]철저한 진상조사와 박대영 사장 구속 수사를 촉구한다 file 경남본부 2017.05.02 85
568 [성명서]민주노총 심삼정 김선동 후보 지지 성명 경남본부 2017.05.02 24
567 [성명서] 선거일 유급휴일 법제화! 노동자 투표권 보장하라! 경남본부 2017.05.01 21
566 [보도]127주년 세계노동절 기념대회 file 경남본부 2017.04.29 14
565 [성명]한국산연에 대한 중앙노동위원회의 초심 유지 판정을 환영하며 file 경남본부 2017.04.29 157
564 [기자회견문] 중대재해 기업처벌법 제정은 위험사회에서 생명안전사회로 나아가는 시금석이다 file 경남본부 2017.04.28 1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1 Next
/ 31
.
KOREA CONFEDERATION OF KYEONGNAM REGIONAL COUNCIL
경남 창원시 상남동 28-1번지 노동회관 302호 우편번호 641-832 | 전화번호 055)261-0057,0059 | 팩스 055)283-6955
Copyright 민주노총경남지역본부 . 2013 b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