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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 직원 조합원 한명한명에게 돌린 편지글,,

 

 

사랑하고 존경하는 동료 그리고 조합원 동지여러분.

며칠 상간으로 날씨가 쌀쌀해졌습니다. 날씨가 춥게 느껴지는 것은 비단 기온이 내려가는 것만이 이유는 아닐 것입니다. 민주공화정 국가인 우리 대한민국의 공권력이 유린되고 국정이 농단당하는 모습을 보고 있어야 하는 우리 공무원노동자의 마음은 이미 한겨울 매서운 칼바람일 것입니다.

 

동료, 동지여러분.
우리는 최순실 대통령 박근혜 대변인 정권으로부터 우리의 노후생존권인 공무원연금을 뺏겼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우리의 일자리마저 뺏길 판국까지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비정상적인 정권이 공무원을 타겟으로 나라를 망쳐먹는 시작을 하는 것입니다. 공무원 성과퇴출제가 안착되면 결국 승진 잘될 자리, 성과급 많이 받을 수 있는 자리로 가기위한 엄청난 줄서기가 만연해질 것이고, 결국 공직사회의 공공성은 무너질 것이며, 그 경쟁에서 지는 동료는 직장을 떠나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 일터가 이리 말도 안 되게 변하는 것을 우리가 지켜보고 있어야합니까? 

 

공직사회는 우리 일터이자,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국가의 공권력을 집행하는 공공의 그자체입니다. 공직사회가 무너지면 국가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실제로, 지금 현 정권에 대한 지지율이 헌정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한자리수로 떨어졌고, 또 대통령이 하야해야한다는 의견의 60%를 웃도는 지금 시기, 국가가 운영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우리 공무원노동자가 국가를 버티게 하고 있기 때문 아닙니까? 우리 하위직 공무원노동자가 제대로 일할 수 있어야, 우리의 공직사회가, 우리의 국가가 유지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제 제대로 된 반격을 해야 합니다.
국민으로부터 부여된 국가 권력을 우습게 만들어버린 이번 정권을 국민과 노동자서민의 힘으로 멈추지 않는다면, 우리나라 기득권 보수세력들은 새로운 ‘최순실’ 새로운 ‘박근혜’를 만들어 내고, 우리 노동자 서민의 삶을 또 움켜쥘 것입니다. 벌써, 정부여당측은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고자 “중립거국내각”이란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대통령과 여당은 책임지지 않고, 청와대와 내각 몇몇 인사를 통해 이번 국정농단 [박근혜게이트]가 해결될 수 있습니까? 결국, 나라를 다시 세우는 힘은 국민에게 있고, 그 국민이 거리로 나서고 맞서야만 부정과 불의를 다시 바로 세울 수 있습니다.

 

우리는 최근 이미 한 번의 승리를 만들었습니다.
작년 11월 민중총궐기에 참여하신 동지들은 아실 것입니다. 우리 공무원집회장소 맞은편 자리에서 고 백남기 농민이 경찰의 살수진압으로 결국 돌아가셨습니다. 대한민국의 민중의 역사속에서 공권력에 의한 살인들은 거의 대부분 시신을 뺏기고 부검을 당했고, 고인의 지병으로 인한 병사로 조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국민들은 스스로 나서 고 백남기 농민을 지켰고, 결국 경찰과 검찰은 부검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랑하는 공무원 동료, 조합원 동지여러분.
우리는 어떠한 국가 재난 위급상황이 오더라도, 우리는 우리의 자리를 지키며 국가를 지켜내야 하는 공무원입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국민이 국가에 위임한 권력을 집행하는 공무원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 국민이 국가를 신뢰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가에 위임해줬던 내 권력을 다시 돌려달라고 소리치고 있습니다. 국민의 공무원으로서 우리는 지금 어디에 서야합니까? 국민이 명령하는 대로, 국민이 나서는 곳에 우리가 서야합니다.

 

국가를 바로세울 정의로운 공직사회를 위해, 성과퇴출제를 막아냅시다!
11월 12일! 공무원노동자총궐기대회로 힘을 모아, 공무원노동자와 공직사회를 지켜냅시다!
그리고, 국민의 부름에 할 수 있는 만큼, 국민의 공무원으로서 함께합시다!

직원 동료, 조합원동지들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반드시 여러분들과 올바른 공직사회를 위해 싸우겠습니다.

 

2016년 11월 2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본부장, 거제시지부장 겸임
배병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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