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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헨티나, 브라질 정치연수 보고서 ]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수석부본부장 류 조 환


 

이번 민주노총 정치위에서 추진하는 남미(아르헨티나, 브라질) 정치연수 건이 제안 되었을 때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 산별단위와는 달리 지역본부는 연수비용으로 활용할 비용이 전무한 상태에서 전액 본인부담으로 가야만 하는 상황이라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기꺼이 결단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6.4지방선거와 7.30재보궐선거 결과와 그 준비부터 과정에서 느꼈던 민주노총 내의 심각한 정파적 갈등의 문제와 진보정당들의 분열로 인한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혼란을 보면서 더 이상 이대로는 안된다는 정치위원회의 평가와 민주노총, 민주노총-진보정당, 정치세력간의 평가토론회에서도 결과에 대한 평가에서 새로운 모색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하면서 당면한 과제로는 민주노총과 진보정당, 정치세력의 소통과 단결력을 복원하는 사업과 진보정당의 통합과 재편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 그리고 민주노총과 진보정당과의 관계설정을 어떻게 설정 할 것인가?라는 과제를 풀어갈 해법을 모색해야 할 남겨진 과제를 풀기 위해서 이번 연수에 기꺼이 함께 할 것을 결단했다.

 

바쁜 일정들을 뒤로하고 925일부터 1015일까지 연수 길에 오르면서 지구 반대편의 노동자들은 어떤 모습으로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으며 노동운동과 진보정치는 어떠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을까? 그리고 브라질은 어떻게 진보정당이 집권을 할 수 있었을까? 노동운동과 진보정당은 집권 과정에 어떻게 서로 다름의 문제와 차이들을 극복 해왔을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들을 가득안고 출발한 아르헨티나, 브라질 연수길에서 새로운 경험들과 이번 연수를 통해 느꼈던 과제들을 우리의 현실에는 어떻게 대입 할 것인지? 어떻게 현실에 접목 가능할 수 있도록 할 것인지?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혼자만의 고민이 아니라 1차적으로 이번 연수에 함께했던 연수단 동지들과 그리고 정치위원들의 지혜를 모아내는 과정을 통해 다시 전진을 위한 준비를 하여야 한다는 마음으로 연수 보고서를 작성한다.

1. 전체 연수일정

 

민주노총 정치연수단 해외연수 일정 및 내용

 

925()

1225: 인천공항 출국(DL 158)

1211: 디트로이트 공항 도착(시차변경) : 12시간 46분 소요

15: 디트로이트 공항 출발(DL 630)

17: 애틀란타 공항 도착 : 2시간 소요

2106: 애틀란타 공항 출발(DL 101)

 

926()

0820: 부에노스아이레스 도착 : 10시간 14분 소요

10: ALMA DEL PLATA(부에노스 아이레스 소재) 호텔 Check-in

1030: 5월 광장 방문

19: 아르헨티나 관련 세미나 논의 내용 및 사전 질의 내용 취합

21: 박채순박사 숙소방문 아르헨티나 관련 간단한 브리핑 진행

 

927()

12: 숙소 출발 => 전철과 기차를 이용 Tigre 이동

17: 라쁠라따 강 투어

 

928() : 오전 비

10: 호텔 로비 집결 => 산텔모 시장 투어

16:‘한국교민과의 만남’(Carabobo y Balbastro Bslbastro 2055. "대원정" 식당)

- 박채순 박사 브리핑 및 질의 응답

- 방종성(아르헨티나 교민 회장)

 

929()

10: 브르노(CTA 국제국 소속) 브리핑(호텔 로비)

11: 의회 방문. 인민연합당(Unidad Popular) 및 의원 면담

- 까를로프 꾸스텔(전 국제노동기구 사무총장 역임, CTA 창립 멤버) 사무총장

- 빅토르 헤나로의원(2015년 대통령 후보)

- 민중연합당 원내대표(정책연구원에서 정책도 생산)

- 피토(CTA 국제위원장), 브르노 등 CTA 국제국 배석

- 그 외 4인 배석

15: 라틴아메리카 공공부문 노동조합총연맹(CLATE) 방문 및 간담회

- 에또르멘데스(CLATE 의장)

- 니콜라스(CTA 국제국소속, 홍보담당)

- CTA 국제국 배석

1640: 공공공무원연맹(ATE) 중앙/가맹조직 대표자 간담회(ATE 사무실)

- 훌리우 푸엔티스(ATE 전국집행위원회 사무총장) ATE 전국위원회 소속 집행위원 등 15~20여 명 참석

1830: 민주노총 역사/민주노총 투쟁 관련 브리핑(ATE내 에바 페론 극장)

- 민주노총 동영상 상영 및 브리핑 후 질의 응답

2030: ATE 중앙지도부와 저녁식사

 

930()

1030: 호텔 로비 집결 후 도보로 CTA 본부 이동

11: CTA 중앙브리핑(CTA 1층 회의실)

- 부르노, 마이떽(국제국), Daniel Jorajuria, Luis Campos 등 조직국 2, 노동감시국 1

12: 질의 및 응답 1

13: 점심 식사 후 질의 및 응답 2

14: 정치 투어 (부에노스 아이레스대 역사학자 그룹 안내)

- 페론주의, 1970년대 독재정권 시절 등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내를 돌며 역사 설명

1830: CTA 중앙 지도부 간담회(CTA 1층 회의실)

- 파블로 미첼리(CTA 사무총장), 사무부총장, 국제국, 사무국, 사회운동단체, 언론노조 상근자, UTS(협동조합) 대표, 운수연맹, 전국위원, 재정국장, 통신, 협동조합, 금융노동자, 원자력노동자 등 총 20여 명 참석

2030: ATE 중앙 사무소(일종의 지역본부?)에서 저녁식사

 

 

101() : 흐림

08: 호텔 로비 집결 후 차량으로 이동

0940: 리오 산티아고 국영조선소 노조와 간담회 이후 현지 인터뷰

- 노동조합의 대표, 부대표, 언론국장, 조직국장, 사무국 간부 등

1040: 사용자측과 간담회(부사장 이하 노동자 다수 참석) 이후 조선소 현장 순회

1230: 축구 시합 후 점심식사(벨리사 CITY 소재 CTA 연수원(?) 또는 휴양소(?))

16: 라쁠라따 대성당 방문

1730: 비정규직 캠페인 천막(부에노스 아이레스 중심가) 방문

=> 좋은 일자리를 위한 국제공동행동 집회 참가, 노래 및 짧은 연설

1930: 제약노조연맹(AAPM)과 상호 인사 후 AAPM 70주년 기념행사 참석

=> 현관 입구에서 희생자 및 실종자를 위한 추도식(?) 후 기념식 진행(강당)

- 5월 광장 어머니, 사무부총장 및 지도부, 각 지역 담당자, 재정담당 등 50여 명 참석

2140: 제약노조연맹(AAPM)과 저녁식사

 

 

102()

930: 호텔 로비 집결 후 차량으로 이동

1030: 아르헨티나의 저항가수 메르세데스 소사 박물관 방문

1130: 버스로 UST(노동자 연대 연합 - 노동자 자주관리 기업)으로 이동

1220: UST 방문 간담회 후 점심 식사

=> UST 운영과 지역사업 관련 영상 상영 후 간담회 진행

- UST위원장 등 조합원들 참석

14: UST 마을 방문(체육관, 도서관 등 - 축구 시합), 농장, 작업장 등 방문

1715: CTA 소속 철강노동자들과의 간담회(ATE 회의실)

- 조선, 철강, 자동차 노동자 3인 참석 / CTA 국제국 배석

19: 알레이다 게바라(게바라 딸), 게바라 막내 동생 등과 인사 후 사진 촬영

=> 연수단과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사진 촬영

1920: 알레이다 게바라 강연회 참석

=> 마지막 행사로 임을 위한 행진곡제창 후 기념 촬영

21: 국제국과 저녁식사

 

 

103()

1010: 호텔 로비 집결 후 도보로 CTA로 이동

1045: 이근원 정치위원장 CTA 노조 영상 인터뷰

1130: CTA 국제국과 아르헨티나 방문 평가회의 시작

1230: 보건의료연맹( FESPROSA) 지도부 간담회 및 리셉션

=> 보건의료 연수단만 진행. 나머지는 휴식 및 짐정리

16: 아르헨 한국대사 접견, 이근원 정치위원장 외 3(금속, 건설, 여영국 의원)

1830분 호텔 체크아웃

19시 숙소에서 공항으로 가는 버스 출발

2255: 부에노스아이레스 공항 출발(QR 772)

 

104()

0130: 브라질 상파울로 도착 : 2시간 35분 소요

0300: AUGUSTA PARK HOTEL(Augusta거리 소재) Check-in

20: 연수단 전체 미팅 향후 일정 공유 등

 

 

105()

15: 연수단 전체 간담회 아르헨티나 연수 자체 평가 모임

브라질 대통령 선거 1차 투표 결과 나옴

(브라질 노동자당 호세프 41.45% 2위 네비스 33.71% 3위 시우바 21.28%)

 

 

106()

10: 연수단 전체 간담회 - CUT 방문 전 질문사항 등 정리회의

14: CUT 본부 방문, 전체 일정 조정 및 개괄 설명 후 질의, 응답(6층 회의실)

- 국제협력위원장 안토니오, 쥴리오 집행국장, 국제국 소속 알렉샹드리 등 참석

=> 간담회 이후 CUT 견학 및 각 부서와 인사

17: 상파울로 대성당 등 상파울로 구)도심 지역 투어

 

 

107()

10: 숙소 로비 집결. 도보로 CUT 중집 회의 장소로 이동

11: CUT 중집위 참관, 인사

1230: 브라질 4개 노총 연합집회, 국제적 차원에서 진행하는 '좋은 일자리 캠페인' 참가

16MMC (빈집 점거 운동단체) 본부 방문, 대표인 제제와 간담회

1730: 상파울로 시청 도착 상파울로 시 노동 장관 간담회

- 아르투르 엔리케(CUT )위원장, 상파울로 시 정부 노동부장관) 3인 참석

20: CUT와 만찬(FOGO DE CHAO)

 

 

108()

종일 : 브라질 정치와 노동조합에 관한 세미나(호텔 15층 회의장)

10: 국제노총(ITUC) 위원장과의 간담회

14: 간담회 속개

- 제제(MMC 대표), HELIO(CUT 정책연구소 책임자)

 

 

109()

10: 숙소 로비 집결

11: 상파울루 금속노조 도착

1115: 금속노조 위원장 파이로 까일렛외 동지들과 간담회

15: PT 중앙당 방문 후 간담회 진행

- PT노동위원장, 노동특보 참석

18: PT당 지우마 선거 지원을 위한 대중 집회 참석(금융노조 건물)

=> 전 대통령 룰라 유세, 집회 후 연수단과 사진 촬영

 

 

1010()

08: 숙소 로비집결 후 출발

0930: MST(토지 점거 운동) 연수원 도착 ENFF(폴레레스땅 뻬르난지수) 학교

1020: ENFF 소개 영상 상영 후 이지스 깜뿌스 선생님과 1차 간담회

14: MST 역사 소개 및 2차 간담회, 이후 학교 견학

 

1011() : 자유시간

 

1012()

09: 숙소 로비 집결

10: 상파울로 전통시장 방문

14: 산토스 시 커피박물관 및 과루자 해변 방문

 

1013()

12: 호텔 Check-out

13: 전체 연수단 평가회의(숙소 15층 회의실)

17: 숙소에서 공항으로 가는 버스 출발

2125: 상파울로 출발(DL 48)

 

1014()

07: 디트로이트 공항 도착 :10시간 35분 소요

1549: 디트로이트 공항 출발(DL 159)

 

1015()

1825: 인천공항 도착 : 13시간 36분 소요

 

 

2. 두 나라는 어떤 나라인가?

 

1) 일반 현황

 

아르헨티나

면 적

총면적 : 세계8, 한반도의 12.6배 크기

시차/기후

12시간/한국과 정반대

수도/인구

부에노스아이레스/4,261만명

언어/종교

스페인어/로마카톨릭교(92%)

정부형태

대통령제(4년임기,1회연임가능)

의회형태

/하 양원제(상원6,하원4)

실질 경제성장률

-0.07%

실업률/물가상승률

6.9%/30.3%

1인당 GDP

$20,513

 

브라질

국명

브라질 연방 공화국

면적

세계 5, 남미 대륙의 47.7%

수도

브라질리아(Brasilia, 인구 260만 명)

인구

2103만 명 (20137)

민족

백인(48.4%),흑백혼혈(43.8%),흑인(6.8%),기타(1.2%)

언어

포르투갈어

종교

가톨릭(64.6%), 개신교(22.2%), 무교(8.0%), 기타

건국(독립)

182297(포르투갈로부터 독립)

정치 형태:

대통령 중심제(4, 중임 가능)

실질경제성장률

2.33%(2013.09.20기준)

1인당 GDP

11,462 달러(2012)

실업률

4.6%(2012)

물가 상승률

5.81%(2013.09.20기준)

 

2) 특이 사항

현 황

아르헨티나

브 라 질

정치 (군사독재)

페론주의 (군사독재 2)

 

신자유주의 정권

2002년 까지

 

주요 탄압

30,000명 실종

 

노동조합총연맹(민주)

CTA

 

조합원수/노동자수

 

 

진보정당

민중당

 

기타

 

 

 

 

 

 

 

<아르헨티나. CTA 와 인민연합당 928~103>

 

1. 활동가들의 운동(정치)에 임하는 자세

-아르헨티나 CTA 및 인민연합당 활동가들의 노동운동과 정치활동에 임하는 자세에서 대단한 자긍심과 긍정적이며 도전적인 기운을 느낄수 있었다. 심지어 현장 간부와 조합원들에 이르기까지 CTA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했다. 그리고 빅토르 헤나르 의원이자 인민연합당의 대표이며 2015년 대통령 후보의 나의 꿈은 민중의 행복을 되찾는 것. 아이들이 즐겁고 노인들이 행복한 나라... 양질의 임금을 받고 노동하기 전이나 노동하고 난후에도 계속 행복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데 여생을 바치는게 꿈이다.

이 말에서 민중에 대한 진심어린 괴뇌가 느껴졌다.

군사정권하에서의 30,000명이 넘는 희생자를 남겼던 그 고통을 다시 재현하지 않기 위해 새로운 노동운동 조직을 만들고 새로운 정당을 건설해오는 모습에서 바로 우리의 모습(민주노총을 건설하고 민주노동당을 만들었던 기억)을 보는것 같아 많은 생각을 하게한다.

2. 사업 및 활동관련

-CTA는 모든 민중들을 함께 녹여낼 수 있는 조직방침을 가지고 있었다. 사장 빼고는 다 노동자다라는 말처럼 비정규, 농민, 청년, 학생(14), 시미사회 활동가, 심지어 정년퇴직자까지 모든 세력을 함께 묶을 수 있는 규약을 가지고 조직방침을 수행하고 있었다.

인민연합당도 빅토르 헤나르 당대표의 노동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첫째, 정체성의 문제이다. 정치인으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을 만나지만 나는 노동자로서의 긍지와 자긍심 갖고 있다.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두번째로 우리가 언젠가 권력을 잡았을 때에도 CTA는 독립성을 유지고 있어야 한다. 그럴때만이 노동자들의 진정한 대변자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3. 노동운동과 정당의 관계

-사업과 활동에서 철저히 독립적 관계임을 누차 강조하고 있다. 노동운동은 자본, 정당, 정부로부터 독립적인 조건에서 자유롭게 현장과 지역에서 조직과 연대를 실천해가고 정당은 정당 본연의 정치적 역할에 맞게 정책과 대안으로 현장과 지역에서 끊임없는 소통과 대화를 통해서 세력을 확장해 나가고 있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집권에 대한 확실한 플랜을 가지고 확신에 찬 활동을 보여주고 있었다.

빅토르 헤나르 의원과 인민연합당의 입장 페론당이 노동자를 배신할 때 자신은 결심했다. 따라서 페론주의가 노동자를 대변한다라고 했는데 그러지 못해 노동자의 위기가 발생했고 많은 노동자들이 모여서 노동자를 대변하는 새로운 노동동맹을 만들기로 결의하고 시작 했다. 그리고 노동자들의 진정한 이해관계를 대변하기 위해 투쟁했다. 대통령은 바꿨으나 새로운 사회에 대한 시스템은 바꾸지 못했다. 그래서 여전히 우리나라는 전 세계의 최대 육류생산국가 이지만 가난과 기아에 허덕이고 있으며 청년 실업 악화, 사회문제 악화, 새로운 사회 만들기 위해서는 노동, 문화, 사회 등 새로운 힘이 필요했으며 제도권 내에서 활동할 새로운 대안정당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새로운 대안정당 건설을 위해 활동을 전개 중이다. 그러기 위해 민중입법제를 추진하고 있다.”

) -수화. 아르헨티나에 70만명의 농아가 있으나 수화법 정비 안되어 있음. 청문회때 관련단체. 청년, 노조, 정부등 관련자들을 불러 모아 최적의 법안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압박하는 방식. 이런 과정 동안 이해관계자 청문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선전물 등을 통한 대중들에게 직접알림(여러분도 동참 가능하다 메시지). 시위 조직 등.

-지금 현재 우리들은 아르헨티나 부의 원천이 되는 석유법안 준비중. 정부는 초국적 자본을 대변하고 있어 우리는 민중의 이해 대변을 위해 법안 만들고 있음. 현재도 석유법안 공청회 진행, 에너지노조, 학자, 생태주의자, 시추 매장지 원주민 등의 이해관계자 불러 법안 논의중. 반대만 하는 것이 아니라 대안법안 만들려고 노력중.

이렇게 노동과 진보정당이 안밖에서 서로 간 비판적 연대를 통해 새로운 사회건설을 위해 끊임없는 활동들을 해나고 있었다.

지금현재 우리 민주노총과 진보정당의 모습에서 많은 반성과 새로운 대안 마련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모색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4. 아르헨티나와 한국사회의 역사적 아픔과 극복을 위한 노력

-독립전쟁을 통해 스페인의 식민지배의 아픔을 뚫고 일어섰으나 신자유주의 신봉자 군사독재 정권의 참혹한 탄압속에서 벗어나기 위한 민족주의적 민중주의 에 대한 페론주의적 사고가 깊이 뿌리내려있는 상황 속에서 좀처럼 대중적인 조직화와 연대가 쉽지 않은 상황이 우리의 현실과 참 많이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CGT가 페론당과 함께 해오는 과정에 노동이 친정부 이중대가 되어 페론주의가 노동자를 대변하겠다고 했지만 그러지 못해 노동자의 위기가 발생했고 많은 노동자들이 모여서 노동자를 대변하는 새로운 노동동맹을 만들기로 결의하고 CTA건설(지금까지 불법집단으로 이어져오다 1021차 정부에서 합법화 하겠다는 결정을 받았고 2차 법안논의가 남은 상태임)을 시작했다. 그리고 노동자들의 진정한 이해관계를 대변하기 위해 투쟁했다. 대통령은 바꿨으나 새로운 사회에 대한 시스템은 바꾸지 못했기에 새로운 대안정당 건설을 결의하고 민중연합당을 건설했다.

한국노총의 어용적인 현실을 극복하고 진정한 노동자들의 이해관계를 대변하기 위해 불법적인 조건에서도 민주노총을 건설하고 노동자 민중들의 이해관계를 대변할 한명의 국회의원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민주노동당을 건설했던 우리의 역사와 너무도 닮아 있었다. 그래서 그들의 고군분투 투쟁하는 모습이 가슴 아리다. 그리고 나부터 시작한 우리 모두의 반성의 시간이 이어질 때 우리는 2의 노동운동과 진보정치 시대를 부활시켜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5. 정치연수 이후의 과제

-이번 정치연수에 참여한 개개인 모두가 각각 다른 정파적 견해와 입장을 가지고 있었지만 연수기간이 진행되면서 가슴 깊숙한 어딘가에 아직도 식지 않은 운동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남아있으며 진보진영의 단결을 열망하는 요구가 높다는 사실을 새삼 느꼈다.

CTA의 고민, 인민연합당의 고민의 지점들을 함께 공유하면서 우리 민주노총과 진보정치에서도 그간의 분열과 대결구도를 걷어내기 위한 서로간 다름을 인정하고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시스템을 개발한다면 충분히 이전의 자랑스런 민주노총, 진보정치로 되돌릴 수 있을 것 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이것을 위해 연수보고서에 대한 깊이 있는 준비와 내용 마련 그리고 공식적인 회의 기구에 제안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가져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 브라질. CUT PT106~1010>

 

1. 활동가들의 운동(정치)에 임하는 자세

-브라질은 포루투칼 왕정이 직접 들어와 세롭게(?) 나라를 건설하여 지금까지 지난 500년의 역사 속에서 단 한차례의 외세의 침략도 없었으며 내부의 정권이 바뀌는 과정에서도 내전을 격지 않았을 정도로 특이한 민족적 성향을 지니고 있으며 자신의 생각을 끝까지 고집하기 보다는 토론을 통해 해법을 찾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성향이 있다. 브라질은 자살율이 0%이며 주택 무단점거운동과 노숙자들의 천국(?) 이었다.

 

브라질 CUT PT당 활동가들의 노동운동과 정치활동에 임하는 자세는 2008년 룰라(8), 지우마 호세피(4+2014년 현재 10/262차투표결과: 51.45% 득표로 재선성공) 정권 12년의 집권을 통해 단련된 조직적 체계와 기풍, 대륙적 기질 등 아르헨티나와는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집권을 하기까지 PT당과 CUT의 끊임없는 노력과 집권이후 12년의 집권과정에서 노동과 정당, 정부와의 관계를 독립적이면서도 비판적 지지를 통해 민중을 위한 고민들을 함께 해나가는 모습에서 많은 부분들을 배워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 사업 및 활동관련

-CUT83년 건설되었으며 아르헨티나 CTA와 마찬가지로 PT당과는 독립적 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2002년 룰라 대선때 CUT 대의원대회에서 공식적으로 지지선언을 한 이후로 지금까지 한번도 공식적인 지지선언을 하지 않았으며 현재 진행 중인 지우마 호세피의 선거에서도(노동자들에게 좀 더 유리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정책, 필요한 환경을 만들 때는 지지하고 그렇지 못할 때는 반대. 그래서 이번에도 지우마 호세피 지지가 유리한 환경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중앙위 정도에서 지지 결정을 한 것) 중앙위원회에서 간접적으로 선거지원을 하기로 결정 하였으며 이처럼 CUTPT당은 조직적 정치적 독립성을 유지하고 있었다. )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정부를 상대로 임금투쟁, 혹은 파업 투쟁할 때 우리는 노동당 정부와 기꺼이 대립한다. 룰라가 대통령일 때 아이티에 군사파견 할 때도 CUT는 파견을 거부하는 입장을 취했다. 중요한 노동 상황이나 대내외정책 등이 다를 때에는 당연히 입장을 달리하고 투쟁을 해왔다.

이 지점에서 우리는 과연 어떠한 형태의 민주노총과 진보정당과의 조직적 관계들을 가져야 할 것인지에 대한 많은 고민이 있어야 될 것이라 생각한다.

 

 

3. 노동운동과 정당의 관계

지난 12년 집권을 통해 많은 고민과 토론들이 있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CUT 위원장이며 현재 쌍파울루시 노동국장 실바 산토스 간담회 내용 본인은 여기 쌍파울루시의 노동국장으로 와서 새롭고 풍부한 경험을 하고 있고 과거 CUT 지도부의 한사람인 노동운동가로 있었을 때 우리에게 가장 큰 도전은 민주적이고 대중적인 지지를 받은 정부가 등장했을 때 CUT는 독립성을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 에 대한 열띤 토론과 논쟁들이 있었다. 정부와의 입장과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룰라가 대통령이 되었을 때 그런 고민들이 더 컸다. 그러나 우리는 곧 "룰라는 금속노동자의 대표나 CUT의 대표가 아니라 브라질 전 국민의 대표"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워오고 있다.

초기에는 혼돈이 심했고 혁명정부가 아니라 민주정부를 잡아 정치공학상 연합을 할 수밖에 없었고 한계가 있는 연정, , '논쟁을 부를수 밖에 없는 연정'을 만들면서 그 한계와 갈등은 존재"할 수 밖에 없다. 어쨌든 압박하던 위치에서 압박을 당하는 위치에 있어 늘 고민인 것은 사실이다.

 

우리가 처음 집권을 할때 두개의 태도의 문제가 있었다. 하나는 집권한 사람들이 노동자들에게 더 이상 투쟁말라, 자제하라, 그렇지 않으면 통치가 안된다는 편향과 우리 손으로 대통령을 만들었으니 이제 다 맡기고 놀자는 편향이 존재 했다.

그런 편향속에 막상 정부의 역할이 진행되자 그런 두개의 편향들은 현실과 전혀 다르다는 것을 느꼈는데 그런 것들을 체험을 통해 학습하게 된 것이 가장 소중한 경험적 자산이 되었다. 집권 정부는 과거의 소속노조나 정파와 특정단체의 정부가 아니라 모든 시민 모든 계층등과 소통하고 대변할수 밖에 없는 위치라는걸 느꼈고 노동조직은 또 그에 따른 고유의 역할을 하는게 당연하다는 것을 깨닫는 과정이 지난 12년 동안 배운 가장 큰 학습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노동운동과 진보정당이 집권을 통해 쌓아온 경험들을 통해 우리는 어떤 것을 참고하여 제2의 새로운 노동운동과 진보정치를 구현 해나갈 것인지에 대한 모색이 필요할 것 같다.

 

 

4. 지난 12년 집권시기의 CUTPT당의 고민

CUT 위원장, PT당 쌍파울루시 노동국장의 실바 산토스의 제언...

브라질 전체의 가장 큰 문제는 재정문제이다. 그 해결책은 세제개혁인데 누진세금제로 바꿔야 한다. 그러나 부자들(현 연합정부 구성 정당 중에도 반대적 입장 있음)은 동의 안한다. 그들은 교통, 교육, 사설보안관, 전기등 거의 모든 것을 사설로 따로 갖고 있다. 연방 하원의원의 약 50% 넘는 수의 의원이 월 1백만 헤알 정도 버는 부자들이다. 그들의 방해 때문에 세재개혁 법안을 만들 수가 없다. 그래서 자원이 없다. 미안하다. 돈이 없다. 양해 해달라고 할 수밖에 없지만 그럴 때 창의성을 발휘해야 한다. ) 가정농업을 활성화 하는데 쌍파울루 시민은 가정농업을 통해 생산된 제품만 구매토록하고 연방정부의 교육부에서는 현지생산물 의무 구입 등등 이런 식으로 여러가지 머리를 써서 부족한 재정을 마련하고 있다. 브라질의 그 전 경제는 소수의 엘리트들을 위한 경제정책이었다. 한달에 1백만 헤알을 버는 사람은 전체인구 5% 미만도 안 된다. 이전 정권부터 브라질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경제정책을 펼쳐왔음. 100만대 자동차 생산력이 10년이 지나도 여전히 100만대 생산으로 머무는 등 내수시장 활성화 안 되었다. 그러나 룰라정권 이후 내수시장 활성화 정책을 집중 지원하여 그 결과 300만대를 생산하고 있다. 지속적인 내수 활성화 경제정책은 이전 정부와는 철학이 다른 중소기업 활성화정책 등등 이었다.

내집 내인생이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무주택자 그들이 좀 더 나은 집에 거주토록 하기 위해 공공주택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가난한 사람을 위해 빈 지하를 활용해 자영업 가게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준비하고 있다. 초등학교밖에 못나온 룰라가 140개의 대학을 추가로 만들었다. 집권 전 100개 안되던 대학이 룰라 집권 8년 동안 240개 대학으로 늘어났다. “정치란 기술자와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기술자는 한 분야만 잘해도 되지만 정치가는 제도 전체를 볼 수 있어야 하고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 스티브 잡스는 훌륭한 기술자 이긴 하나 훌륭한 정치가는 아니다. 정치가의 최대의 자산은 대중에게 어떤 정치적 비전을 제시할 것인지와 자신의 살아온 삶의 여정을 진솔하게 보여주는 것이 주요 능력이 아닐까한다.

우리 같은 노동운동가 출신 행정가의 장점은 노동운동하며 경험으로 배웠던 갈등 조정과 해결능력이 배양된 것 이다. 그 능력이 다양한 계층의 이해관계를 조정해야 하는 정치일선에서는 큰 도움으로 작용될 것이다.

 

2005년에 우파와 언론이 룰라를 쫓아내기 위해 부패사건을 터뜨리고 온갖 공격을 퍼부었다. 그들은 룰라가 집권 하자마자 룰라는 통치능력이 없다고 깍아 내렸으나 막상 국민들에게 인기가 있고 잘하니 새로운 공격을 했다. 그 사건이 터지고 CUT는 룰라 집권이후 가장 어려운 2가지를 겪게 되는데... 예전부터 노동운동 내부에서 룰라를 반대하는 입장이 존재 했었고 그 들은 룰라가 어려움에 처하자 바로 공격을 시작 했다. , PT당 내부에서도 룰라 후보교체론이 대두되며 논쟁과 혼란이 존재했다. 우리는 그럴 때 내/외부적으로 방어와 때론 공격을 해야 했는데 난처하고 어려웠다. 그 때 룰라는 모두가 망했다고 생각할 때 지금도 싸우고 있는 투쟁하는 사람들을 봐라! 우리는 그 사람들에게 귀를 기울여야 한다 했다. 그리고 룰라가 2006년 다시 출마했고 오히려 최대 득표를 했다. 그 때를 극복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5. 정치연수 이후의 과제

-이번 브라질 정치연수에서는 아르헨티나 와는 또 다른 점들을 느낄 수 있었다. 아르헨티나에서 노동운동과 정당이 완전히 독립적 형태로 운영된다고 하였던 것에 대해 많은 의문점(시간이 부족하여 질문을 못했음)이 있었다.

 

집권과정과 선거과정에도 완전한 중립이 가능할까?란 의문이 있었는데 이번 브라질 방문을 통해 여러 가지로 확인 할 수 있었다. 우리가 도착한 시기에 1차 투표(105)를 진행하고 있었으며, 1차투표 결과를 놓고 CUT의 중집단위에서 많은 논쟁2차 투표(1026)를 위한 방안들을 논의하는 과정을 보면서 겉으로는 완전한 독립을 이야기 하지만 실제로는 지지 또는 비판적 지지(MST, MMCCUT 또는 지역 활동 단체들이 비판적 지지를 하고 있었음)라는 내용으로 정리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것은 자신들의 처지를 대변해줄 진보정당 없을 시 결선까지는 중립적 입장에서 결선에서 좀 더 나은 후보를 택일하는 비판적 지지를 하가도 함. PT당이 유일(아직도 룰라 전 대통령이 남아있음)하다는 것만으로 완전한 독립적 형태를 이야기하고 있었음. 만약 또 다른 진보정당(우리처럼 진보정당이 2개 이상일 경우)이 존재 할 경우 과연 그렇게 가능할지에 대한 결과가 궁금한 대목이다. 두 정당 중 좀 더 나은 정당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정파적 이해관계로 인해 또 다른 분열이 없을 것인지에 대한 의문점이 남아있다. 이것은 이후 브라질의 정치지형이 변함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지켜봐야 할 대목일 것 같다. 우리 또한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이러한 상황과 현실을 어떻게 참고하여 새로운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인가? 많은 토론과 논의가 필요할듯하다.

 

이번 정치연수에 함께하신 이근원 정치위원장님과 신석호 정치국장, 그리고 산별의 정치위원장, 담당동지들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이제 여러분 모두가 희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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